트럼프, 정부 셧다운 위기 속 마라라고서 취임 1주년 기념파티?

입력 2018-0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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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법안 처리에 고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념행사를 갖기위해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개인별장인 마라라고로 떠난다.
만약 상원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기능 정지 속에 취임 1주년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일 저녁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취임 1주년 기념행사는 부부 참석 티켓이 최저 10만 달러(약 1억500만 원)이며 참석자에게는 저녁 식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기념촬영이 허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원탁 테이블에 앉으려면 25만 달러를 내야 한다.
취임 1주년 기념행사는 로나 롬니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장과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이 공동 주최하며 행사의 수익금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과 RNC로 돌아간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19일 오후 플로리다 팜비치로 떠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마라라고에서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만약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19일 시한 내 통과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기능이 정지될 수 있다.
하원은 18일 임시예산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은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통과 전망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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