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LS전선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이 갖고 있던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303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인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자회사 LS전선아시아의 지분 7%, 139억 원어치를 역으로 구자홍 회장 등에게 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온전선 인수로 LS전선은 원자재 공동 구매로 원가를 아낄 수 있고 기술 협력이 가능한 데다 `㈜LS - LS전선 - 가온전선` 형태로 지배구조도 단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LS그룹 구자열 회장과 구자홍 회장이 사촌 관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에 본사를 둔 가온전선은 직원수 430명에, 중저압 전선과 통신선을 만드는 회사로, 지난 2016년 7천억 원대 중반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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