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민들 '최강한파' 속 벌벌 떨었다

입력 2018-0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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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서울 노원구 중랑구 6만5천 가구 난방·온수 끊겨
노원구 열수송관 터져 긴급 복구작업…온열매트 지급·동주민센터 등 난방 가동
박원순 서울시장 노원구 현장 찾아…"재발하지 않도록 노후관 전면 점검하라"


노원구 사고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한 아파트 지하에서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손된 것.
노원구 아파트 사고로 노원구와 중랑구 일대의 아파트 등 거주지 총 60개소(6만4천674 가구)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영하 속 추위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거지 외에도 노원구에 자리잡은 공공시설 29개소, 업무용 시설 7개소에서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파손된 노원구 아파트 열수송관의 밸브를 긴급 차단했으며 오후 7시 50분께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을 긴급 복구 중이다.
공사 측은 25일 오전 5시께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현재 배관이 터진 이유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원구는 오전 9시 현재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며,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2만5천여 가구에는 우선 난방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또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이 있는 200여 가구에는 온열매트를 긴급히 지원했고, 해당 지역 동주민센터과 경로당 등에 난방을 틀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밤 배관이 터진 노원구 현장을 긴급히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노원구 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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