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 지속…환율 경계감 '기우'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1-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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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종목·섹터 확산


    <앵커>

    실적시즌이 본격화 되며 코스피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 2,600돌파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상승전망의 근거는 무엇이고 변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해 말 2,420선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 했던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기관과 개인은 여전히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2조원 넘게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로는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습니다.

    와이즈에프엔의 종목별 영업이익 컨센서스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10개의 2018년 영업이익은 평균 3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보다 176%나 영업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삼성생명(45.9%)과 현대모비스(36%)는 각각 45%와 36%씩 영업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IT에 집중됐던 실적 모멘텀이 올해는 업종 전반으로 확대 되는 셈입니다.

    달러 약세가 수출주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오히려 외국인의 자금 유입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 역시 코스피 강세장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신흥국 선진국이 다 (경기가)좋을 때 달러가 약세로 많이 가요. 글로벌 경기가 좋고 우리나라 수출이 잘 되고 있고, 이거는 우리나라 실적과 연결이 되고 코스피는 기대감이 생기게 하고,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이머징 시장에서 특별히 돈 뺄 이유는 없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달러 약세로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철강, 건설, 조선, 등 소재 및 산업재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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