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오타모반 치료, 루비레이저로 가능해

입력 2018-0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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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의 오염된 환경,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우리 몸에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는 비염, 위장장애를 비롯하여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또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다른 질병에 비해 피부질환은 미용적 측면으로만 바라보며 가볍게 여기기 쉬우나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외모를 중시하고 자기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 현대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의 피부질환은 마이너스 요소가 되며,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다.

1985년부터 돈암동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기미라고 생각해서 각종 민간요법이나 미백크림 등을 사용하다 차도가 없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를 종종 만나는데, 이런 경우 잡티나 검버섯 등 다른 질환인 경우도 많다. 기미와 잡티, 검버섯은 환자들이 보기엔 색상이 비슷해 같은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 사실은 전혀 다른 색소질환으로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며 색소질환 발생 시 자가 치료 전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할 것을 권했다.

이어 "일본에서 오랜 시간 인정받고 있는 더루비큐(The Ruby Q) 레이저는 루비레이저로 멜라닌색소의 흡수율은 높고 혈관이나 수분에 대한 흡수율은 낮아 주변 조직에 피해가 적어 색소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이다. 특히, 검버섯, 오타모반, 문신 등의 색소 치료에 효과가 좋다. 치료 과정에서 딱지의 발생은 있으나 딱지가 제거되면서 깨끗해진 피부를 만날 수 있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검버섯의 경우 노인성 질환으로 여기고 20~30대에서는 검버섯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검버섯은 노화 이외에도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야외활동이 많은 20~30대에도 발생하고 있어 꼭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특히, 검버섯은 약간 돌출되어 있거나 오돌토돌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돌출 없이 갈색 만을 띄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의 도움없이 육안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검버섯 뿐만 아니라 기미, 잡티 등을 간단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전문가의 관리가 아닌 오직 셀프 케어만 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각종 민간요법이나 본인만의 비법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이런 피부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시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시술은 수술과 달리 수면마취, 흉터 등의 부담이 적고 시술 효과는 좋아 일상 생활의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피부 질환은 비슷해 보여도 알고 보면 다 다르고, 치료 방법도 약물치료, 루비레이저 시술, 레이저토닝 등 다양하다. 섣부른 판단 보단 전문가의 진단으로 나의 병변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 모두를 아끼는 더 좋은 방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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