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이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싸이 때의 인기와 다르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싸이의 인기와 비교를 하며,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그 인기는 곧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BTS)은 다르다"며 "방탄소년단은 어느 K팝 뮤지션도 정복하지 못했던 악명 높은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며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K팝 그룹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점,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쓴 이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해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BTS와의 개인적인 유대감이다. 한 팬은 "다른 아이돌 그룹은 뭔가 거리감이 있고 만질 수 없는 존재 같지만 BTS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대형 연예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은 상대적으로 SNS를 통한 소통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소규모 기획사 소속이었고,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런 진심이 통한 거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0대 팬들이 공감할 노래를 꾸준히 내고 있다. 특히나 팬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계속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스티브 아오키는 지난 26일 영국 음악채널 `트랜딩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스티브 아오키는 "이후 내가 한국에 가 제작진과 만난 뒤 미국으로 돌아와 LA와 라스베이거스의 작업실에서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을 녹음한 것"이라고 래퍼 디자이너와 콜라보 한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 드롭` 리믹스에 대해 "시작일뿐이었다"며 "우리는 올해 안에 새로운 노래를 낼 예정이다. 작년에는 리믹스 버전이었지만 이번에는 오리지널 뮤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발매 8주째인 현재까지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7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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