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을 위한 2차 협상이 오늘(3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한, 미 두 나라 협상단은 지난 1차 협상에서 공유햇던 관심 분야들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열렸던 지난 1차 협상 당시 미국 측이 자동차 분야 적자를 집중 거론했던 만큼 이번 협상에서는 우리의 자동차 수출에 대해 새로운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측은 이번 FTA 개정을 통해 미국의 수입규제 남용을 막는 한편 최근 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을 대상으로 발동한 `세이프가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통상당국 관계자들은 "농축산물 등 민감한 분야는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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