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주의보…명절 후 나타나는 관절 통증, 단순 통증 아닌 손상일 수 있어

입력 2018-02-21 10:21  



짧은 설날 연휴가 지난 후 피로, 신체 통증 등 각종 명절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명절이 지난 후에는 강도 높은 가사 노동으로 인해 무릎, 어깨, 손목통증 등 각종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의 비율이 높아진다.

많은 주부들이 설 음식을 준비할 때 쪼그려 앉아 전을 부치고 팔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무릎, 어깨, 손목에 이상 증상을 겪는다. 이러한 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개 증상이 완화되지만 휴식에도 차도가 없다면 무릎 연골 손상 증상, 무릎 관절염, 어깨회전근개파열 등으로 까지 악화됐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 집안일을 할 때에도 각종 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면 쪼그려 앉기 보단 식탁에 앉아 음식을 준비하고, 팔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잘 드는 칼을 준비해 음식을 써는 것이 좋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보단 빠른 시간 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권장한다.

무릎 인대나 근육은 다양한 이유로 약해져 손상되기 쉬운데 특히 무릎 관절염은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통증이 나타난 뒤 바로 병원을 찾아 초기부터 치료를 진행한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 등 재활치료를 통해 충분히 무릎 통증 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무릎과 더불어 명절 후 증가세를 보이는 어깨통증 또한 어깨회전근개파열로 인한 통증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사용되는 4개의 근육힘줄(극상근,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 구조가 충격이나 노화, 무리한 운동 등으로 손상을 입는 것으로 특히 중장년층에서 흔한 오십견과 증상이 혼동되기 쉽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문형태 진료원장은 "연골이나 관절, 근육 손상은 단순한 통증과 쉽게 구별하기 힘든 만큼 이상 통증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근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절내시경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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