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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희정 수사 예고된 가운데…추가 피해자 '또' 나왔다

입력 2018-03-07 21:57   수정 2018-03-07 22:13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할 전담팀을 구성한 가운데,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JTBC는 7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 A씨가 1년 넘게 안 전 지사로부터 수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로, 안 전 지사는 2008∼2010년 이 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A씨는 "2015년 10월 연구소 인근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안 전 지사가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처음 성추행을 했고,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하는 등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방송에서 "당시 안 전 지사의 절대적 지위 때문에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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