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감독 바라보면 '악몽이었다'

입력 2018-03-21 08:48   수정 2018-03-21 08:49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관련자 징계절차
이현주 감독 파문, 영화아카데미 교수가 고소취하 종용…상부에 보고도 안해
성폭행 이현주 감독 비난 여론 쇄도...누리꾼 “막가파 감독”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이 조직적으로 은폐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현주 감독이 영화계 동료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사건과 관련, 당사자들이 속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내에서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고 고소 취하 요구 등 2차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

이현주 감독은 이 때문에 영화계의 거센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주요 포털 핫이슈 영화 검색어로 등극했다.

이현주 감독으로부터 고통을 받은 피해자가 지난달 SNS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셈으로 지난해 이미 대법원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이현주 감독은 피해자의 미투 폭로로 사건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현주 감독 사태를 조사햇던 영진위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자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교수 A씨가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이현주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증언도 했다.

아카데미 원장 B씨도 이현주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과 고소 사실을 알고도 상급기관인 영진위에 알리지 않고 피해자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현주 감독의 졸업작품을 아카데미 차원에서 지원·홍보하는 바람에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됐다. 피해자들은 하루하루가 악몽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현주 감독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영화 `연애담`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는 등 승승장구했다.

행정직 직원들 역시 이현주 감독에게 재판에 쓰일 사실확인서를 작성해주고 나서 보고하지 않는 등 보고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결과 사건이 장기간 은폐됐다.

너도 나도 이현주 감독 감싸기에 나선 셈. 영진위가 사건을 보고받지 못한 것은 물론 관련자들 역시 재판 경과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탓에 판결 선고가 난 사실도 몰랐다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화계에서는 이현주 감독이 동료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피해자와 SNS 및 언론을 통해 공방을 벌이던 이현주 감독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현주 감독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사실상 조직적 은폐를 통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며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다양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현주 감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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