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기관사의 '악몽'

가산디지털단지역 30대 회사원 열차에 치여 사망
가산디지털단지역 선로서 사망 사건 발생..경찰 “극단적 선택”



가산디지털단지역 사망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가산디지털단지역 사고로 지하철은 멈춰섰다.

지난 21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중간 철로에서 30대 회사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2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사고를 일으킨 기관사는 사고 당시 김 모(36) 씨가 철로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급정거했으나, 열차는 끝내 김 씨와 충돌, 김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출입이 통제된 선로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찾았다는 것이다.

다만 가산디지털단지역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산디지털단지역 폐쇄회로(CC)TV 자료 검색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