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한올바이오파마·일양약품 무더기 약가 인하

보건당국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해 CJ헬스케어와 한올바이오파마, 일양약품 등에 대해 약가 인하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11개 제약사 340개 약제에 대한 가격을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처분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적발·기소 후 법원 판결 확정과 검찰 수사 세부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것입니다.

업체별로는 일동제약이 27개 품목에서 평균 16.96% 인하돼 가장 큰 금액(5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품목수에서는 CJ헬스케어가 120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가 75개 품목에서 평균 5.66%, 일양약품이 46개 품목에서 평균 9.77% 약가 인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리베이트 관련 제재수단의 실효성 제고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