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오수’ 김소은, 아픈 엄마 둔 딸의 절절함으로 안방극장 울렸다

입력 2018-03-28 14:15  




김소은이 진정성 담긴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절절함을 전했다.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 7, 8회에서는 유리(김소은 분)의 엄마(이현경 분)가 더 위독해지면서 위급 상황이 발생, 슬픈 가족사까지 공개되어 긍정요정의 또 다른 면모가 그려졌다.

앞서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으로 내려간 유리는 저도 모르게 오수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밝혔다. 자신 때문에 아빠가 죽었고, 그래서 엄마도 아프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더 씩씩하게 살아가려 한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

왜 그녀가 길고양이 한 마리, 버려진 화분 하나도 지나치지 못 하는 오지라퍼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를 고백하는 유리의 담담하면서도 애처로운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또한 엄마의 암 소식에 일부러라도 더 밝게 지내려 애쓰는 유리의 모습은 역시 긍정요정 서유리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아픈 엄마를 지키려는 그녀의 노력은 대견함과 동시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유리는 “힘들었지? 나한테 기대”라는 오수의 따스한 말에 그간 지고 살아왔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그의 품에서 오열했다. 늘 명랑한 그녀 뒤에 숨어 있었던 슬픔이 폭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처럼 서유리 역의 배우 김소은은 러블리하고 당찬 매력 뿐만 아니라 절절함과 슬픔, 진정성이 묻어나는 애처로운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막 중반부로 접어든 그남자 오수’에서 그녀가 보여줄 활약에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확실한 썸로맨스. 올봄 연애하고 싶은 청춘남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는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 밤 9시에 OCN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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