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국 '피 흘린다'

입력 2018-04-14 10:34   수정 2018-04-14 10:42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장소 정밀타격 명령"…공격 진행중
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증거있다"…시리아 공격키로 결정
로이터 "미 시리아공습에 토마호크 미사일 포함…타깃 여러곳"
시리아 국영TV "시리아군, 대공무기로 공습에 대응"
시리아 국영TV "다마스쿠스와 주변지역에 공습 진행중"
AFP "시리아 수도에서 큰 폭발음 들려"
시리아 공격한 미국...러시아 `주사위` 만지작



미국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가 있다"라며 시리아를 공격키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리아는 이 때문에 외신 보도 직후, 국내 주요 포털 실검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시리아 공격과 관련해 CNN 방송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군사 작전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현지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를 겨냥해 군사 공격에 나선 것이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리아가 책임이 있다는 매우 강한 확신이 있으며, 러시아가 그들을 막지 못한 것도 문제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러시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우리 정보당국은 다르게 말한다. 내가 그 이상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서방은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주체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하며 무력 응징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도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매우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확보했으며, 공격에 쓰인 화학물질의 정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나워트 대변인은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차관급 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미 해군 구축함 윈스턴 S. 처칠이 지중해에 접근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지중해 동부 해상에는 이미 다른 구축함 도널드 쿡이 배치돼 시리아를 사정권으로 두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4월에도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에 책임을 물어 지중해에 있는 구축함 포터와 로스를 이용해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발사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권의 최대 지원국인 러시아와 이란을 응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군에 요청했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다른 군 고위 관계자들은 공격 규모가 커지면 러시아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의 이 같은 시리아 공격 결정과 관련 일각에선 미국과 러시아의 충돌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공격으로 전 세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공격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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