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로 여승무원 위협" 중국 기내 인질극

입력 2018-04-15 18:56  

중국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 도중 한 남성 승객이 여승무원을 인질로 잡은 사건이 발생해 긴급착륙으로 이어졌다.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58분(현지 시간) 남부 후난성 창사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에어 차이나) CA1350편이 "공공안전 상의 이유로"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비상착륙했다.

중국민항국은 인터넷 홈페이지 성명에서 "한 남성 승객이 만년필을 무기 삼아 여승무원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해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가 긴급착륙했다"며 "사건이 오후 1시17분 성공적으로 처리됐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긴급착륙 직후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행기를 빠져나갔고, 경찰 인력이 공항에 도착해 인질범 관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범으로 전해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제팡르바오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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