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신규사업 순항…올해 매출 25% 신장"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4-17 11:15  

    <앵커>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맞춰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영유아용 화장품에 이어 임산부용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임산부·영유아 박람회에 박승원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박람회가 여섯 번째라는 영유아 화장품 전문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

    이번엔 영유아용 화장품과 함께 임산부 화장품을 들고 중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 부대표

    "제품 다양화를 위해 기존 영유아용 화장품에서 작년 박람회는 영아용 신제품을, 올해는 임산부용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만난 신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그 동안 개발, 생산, 마케팅에 힘쓴 임직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중국 현지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은 오가닉티코스메틱의 핵심 브랜드인 '티베이비(TeaBaby)'를 비롯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비 후베이그랜드약업유한회사 구매총괄이사

    "오가닉티코스메틱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품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친환경 차추출물 기반 천연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에 작년에 출시한 영아용 제품에 이어 올해 론칭한 임산부용 제품과 신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호적인 파트너쉽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런 관심 덕분에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이번 박람회에서 3,200만위안, 우리돈 약 55억원 규모의 임산부용 화장품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이런 여세를 몰아 중국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존 6% 안팎인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유통채널 가운데 약국이 60%의 비중을, 판매지역 역시 후베이성과 장시성 등 5개 지역이 회사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채널 판매를 확대해 유통 채널별, 지역별 매출 쏠림을 해소한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지난 2016년 말 가동을 시작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임산부 화장품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 부대표

    "생산 측면에서는 제2 생산라인 풀 가동, 제3생산라인의 설비 설치, 제품 측면에서 임산부용 신제품 출시와 제품 라인업 확대, 영업 측면에서 공급 채널 다양화와 TV 광고 개시 등 전사적인 발전을 통해 올해 25%의 매출 상승을 계획하고 있다."

    <기자 스탠딩>

    올해를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 오가닉티코스메틱.

    이번 박람회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영유아 화장품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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