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추적60분, 양심선언 나왔나?

입력 2018-04-17 12:03  

이시형, 추적 60분 `마약 연루` 보도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이시형 추적60분 후폭풍 예고..."마약 공범들과 수차례 어울려..거액 유흥비"

이시형 추적60분 보도는 전파를 탈 수 있을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다룬 KBS ‘추적 60분’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말아 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돼 결과가 주목된다.
이시형 추적60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시형 씨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18일 방송 예정인 추적 60분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을 냈다.
이와 관련 추적 60분 제작진은 앞서 “이번 추적 60분 취재 과정에서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 공범들과 수차례 어울렸다는 제보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유흥비를 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추적 60분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이시형 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었지만,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도 이 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이 매체 역시 오는 18일 방송예정인 ‘MB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 대해 이시형 씨가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냈다고 전했다.
이 두 매체에 따르면 이시형 의혹을 추적 중인 ‘추적 60분’ 관계자는 “지난해 보도에 이어 추가 제보가 있었고, 용기를 내준 제보자에게 보답하고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후속편을 제작했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아들 이시형 씨에 대한 재수사 촉구를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시형 추적60분 보도는 당시 ‘마약 사건’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가 제보를 했거나 아니면 양심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추적60분 ‘MB아들 이시형 마약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은 오는 18일 오후 11시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시형 추적60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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