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유인영, 선과 악 오가는 열연…참았던 울분 大폭발

입력 2018-04-20 09:14  




배우 유인영이 절절한 사랑에 울분을 토했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신다혜 역을 맡아 분노와 눈물로 얼룩진 사랑을 그려내 화제를 모은 유인영이 김도영(윤상현 분)과 남현주(한혜진 분)를 향한 울분을 쏟아내 안쓰러움을 더했다.

지난 방송에서 신다혜는 자신의 오빠에게 복수에서 사랑으로 자리잡은 도영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언급하는 오빠의 태도에 물건을 집어 던지며 분노에 떨었다. 또한 현주와의 대화에서도 "내 몸과 영혼을 모두 다 팔아먹은 대가로 모은 재산이야"라고 과거를 언급하는 등 계속해서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음을 암시해 호기심을 증폭 시켰다.

뿐만 아니라 현주와 정리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현주의 곁을 맴도는 도영에 "나도 암에 걸릴까. 암이란 암은 다 사들여서 한꺼번에 마셔버릴까. 그럼 남현주 보다 먼저 죽을 거 아냐"라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이어 현주를 찾아가 아파하는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그간의 울분을 거칠게 토해내고 떠나며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특히 도영에게 강하게 불안감을 드러낸 뒤 남몰래 쓸쓸해하는 모습과 현주에게 울분을 쏟아내고 떠난 뒤 다시 돌아와 현주를 바래다주며 "남현주를 미워한 적은 없으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선과 악의 경계를 유연하게 오가는 유인영의 열연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

이처럼 복수와 사랑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서 진심 어린 사랑으로 자리잡고 있는 유인영의 마음에 그녀가 필사적으로 과거를 숨기고, 거칠게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안쓰럽게 다가오고 있는 것.

이에 유인영이 한껏 증폭된 미스테리함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쟁취해 갈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선과 악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맹활약 중인 유인영의 모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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