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자제어식 현가부품인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과 직진 시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차체안정장치(Stabilizer-bar)는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진 시 승차감을 희생시키는 반면, 이 기술은 두 가지 상황 모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또한 12V와 친환경차에 적합한 전력시스템인 48V 기반으로도 동시 개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5년에 걸쳐 개발한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은 글로벌 경쟁 사양과 비교해 차체 안정화 성능을 40% 가량 높이고 시스템 크기는 5%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의 핵심기능만을 채용한 경제형 모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섀시/의장연구소장 전무는 “이번에 완성한 글로벌 수준의 전동식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와 라이더, 카메라 등의 독자센서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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