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파트관리직원 한마음체육대회 행사 시작 직전 김 의원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청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 의원은 "요즘 고생하니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김태호 전 의원은 자신을 `오래된 친구`라고 하던데, 전 요즘 가장 핫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며칠 있으면 잘 지나가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회식 중에 먼저 자리를 떠나던 김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만나 "김 의원에게 `맘고생이 많겠다. 빨리 (드루킹) 연루설에서 벗어나 뛰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엔 당이나 제 개인에 질책이 많았지만 2주가량 지나니 정이 담기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운 선택을 해줘 고맙다는 격려도 해주고 먹고 사는 문제에 싸우지 말고 신경 많이 써달라고 당부해줬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