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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판문점 선언' 헐뜯기? "위장평화쇼"

입력 2018-04-27 21:08  


자유한국당은 27일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 북핵 폐기라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며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대북문제도 대국민 쇼로 일관하는 저들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내용으로, 북한의 핵 포기 의사는 발견할 수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경제면에서의 일방적인 빗장풀기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핵 포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선언문 가장 마지막에 구색 맞추기로 들어가 있다"며 "그토록 비난받았던 노무현 정부의 10·4 선언에서 북한이 약속했던 비핵화보다도 오히려 후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대북확성기 및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약속해주고야 말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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