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해외 신용카드 사용 '0원'…"법인카드 사용, 문제없다"

입력 2018-05-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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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0원`인 점에 대해 대한항공은 "법인카드를 사용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조양호 회장의 `해외 고가 가구 밀반입 논란`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조 회장이 서른 차례가 넘는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개인신용카드 사용내역이 0원인 것과 관련해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해외 출장시 숙박비 등 소요 경비는 법인카드로 직접 결제하고 외부 인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시 발생하는 비용도 법인카드로 계산했다는 겁니다.

또한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과 식사할 경우 본인의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지점 법인카드로 결제한 바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처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급가구 밀반입과 관련해선 "조 회장의 미국 LA 별장 내 가구, 테이블, 주방기구 등은 전 소유자로부터 인수받았고 침대 등 일부 가구는 미국에서 자비로 구매했으며 고급 가구를 밀반입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별장구입 또한 "조 회장이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뉴포트코스트에 개인 자금과 은행 융자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별장을 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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