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글로벌유통기업 '스파'와 협약…중국시장 재공략

입력 2018-05-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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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글로벌 유통기업 `스파 인터내셔널`과 함께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스파`와 `이마트-스파 상품공급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간 수출 상품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약식에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토비아스 워쉬무트 스파 인터내셔널 대표(CEO)가 참석합니다. `스파`는 1932년 설립된 연 매출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47개 국가에서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등 다양한 업태의 1만2천5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은 스파가 진출한 전 세계 시장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마트는 이번 `스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오프라인 시장 재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스파는 세계 곳곳에 매장을 거느린 유수의 글로벌 유통기업인 만큼 폭넓은 판로 확장성을 가진 것이 큰 이점입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센텐스(화장품) 등 자체 상품을 비롯해 우수 한국 상품을 `스파 차이나`(Spar China)의 400여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파 차이나`에서는 24명의 대규모 바이어 방문단이 협약식에 맞춰 이마트를 방문합니다. 이들은 직접 이마트의 매장, 물류센터 등 유통시설들을 둘러보고 상품공급 계약과 상품 선정을 위해 이마트와 협력할 예정입니다.

심진보 이마트 트레이딩 팀장은 "이번 협약은 이마트가 추진하는 중국 시장으로의 상품 수출 확대와 전문점 진입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스파`와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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