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소환 될 듯

입력 2018-05-06 18:09  

경찰이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씨의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로 형사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피해자 여러 명에게서 피해 진술을 받고 이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절차다.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 있던 피해자를 포함해 추가 갑질 의혹과 관련된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제기된 이씨의 갑질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와 증거수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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