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세월호 재차 사과에도 누리꾼 '공분'

입력 2018-05-09 14:39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화면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방송분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식으로 패러디,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 세 컷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9일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면서 "해당 화면을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했다. 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또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 이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다.
계속되는 비난에 MBC는 또 다시 사과했다. MBC는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며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용기가 대단하네. 공중파 예능에서 대놓고 세월호 어묵드립이라니(rati****)", "MBC방식이 다를수도 있지만 대개 TV예능은 다수의 피디가 파트를 나눠 편집하고 마지막에 메인피디가 합본을 만듭니다. 또한 편집 중 뉴스화면을 자료로 쓸 때는 정확한 날짜, 회차, 타임라인까지 적어 영상부에 요청해 해당부분을 다운받죠. 따라서 실수로 아무 뉴스화면을 갖다썼을 수가 없습니다. 중대한 과실이죠(hp_c****)", "진짜 사람이 저럴수있는가(dnfl****)", "너무 화가나서 전참시 시청자게시판 들어갔는데 비밀댓글설정이라 본인글만 읽을수있게 되어있네(khjg****)"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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