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1년] 코스닥 33% 급등…역대 대통령 임기 중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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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0 17:47  

[문재인정부 1년] 코스닥 33% 급등…역대 대통령 임기 중 '최대치'



    <앵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간 코스피는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역대 대통령 중 임기 1년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상장 기업들의 주주친화정책 제고는 물론, 중소기업의 자본조달 창구로써 코스닥 시장의 역할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김원규 기자가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을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자본시장 주요 키워드는 주주친화정책과 코스닥시장 활성화.

    취임 1년간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자, 1996년 지수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코스닥 시장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8일 코스닥 지수는 643.39포인트였던 걸 감안하면 약 1년여만에 33%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900선을 넘어선 바 있으며,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의 조정으로 소폭 밀렸지만 상승률만 놓고 보면 여전히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자산시장으로 부동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정책적 보완이 있었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도 늘었고, 투자열기가 강화됐다는 점은 문재인 정부 출범후 지난 1년 사이 가장 컸던 변화였다."

    실제 지난달 5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약 한 달만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최근에는 소액 투자자가 대상인 공모형 상품을 우대하는 보완 대책도 나오면서 추가 자금 유입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이 맞물리며 사상 첫 26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최고점를 찍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기도 했으며, 삼성그룹도 지난달 계열사들이 삼성물산 지분 매각에 나서며 순환출자 해소 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더불어 현재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주주친화 정책은 코스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약 24조1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 센터장

    "(코스피의 경우)고질적인 증시 할인 요인이었던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다만)대기업들은 대외 경기 상황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정책 영향에 녹아들 수 있는 부분은 부족했다."

    연초 미국발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은 증시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시장의 걸림돌이었던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 가능성에 더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연내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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