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현대차 "모비스 주주 이익"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5-15 22:53   수정 2018-05-15 22:56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ISS는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ISS는 성명에서 "거래 조건이 한국 준거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지만, 그 거래는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도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의심스러운 경영논리에 바탕을 뒀고 가치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ISS의 의견에 대해 유감이라며 "순환출자와 일감몰아주기 규제, 자본시장법 등 국내 법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ISS가 이번 개편안이 모비스 주주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지만 정반대로 이번 개편안으로 모비스 주주는 이익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비스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돼 현재 주가로 계산해도 이익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분할합병으로 모비스는 미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는 주주의 이익으로 귀결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합병가치 비율은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이익창출능력과 현금창출능력 비율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에서 평가한 양사의 가치비율도 본 분할합병 비율과 유사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공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9일 현대모비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으로 분할한 다음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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