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어깨 건강 위협하는 '오십견', 건강한 어깨를 위한 예방운동은?

입력 2018-05-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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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란 일반적으로 50대에서 자주 나타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관절에 통증을 동반한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과거 많은 이들이 오십견을 중장년층에게만 찾아오는 질환이라고 여겼으나,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구부정한 자세로 젊은 층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어졌다.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가벼운 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 상체를 깊숙이 구부린 자세에서 의자를 한쪽 팔로 짚고 몸에 힘을 거의 빼고 아픈 어깨 쪽 손으로 다리를 쥐고서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도 오십견 예방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 타월의 양끝을 양손으로 쥐고 이것을 머리 위, 등 뒤로 천천히 움직여주는 타월 운동법도 도움이 된다. 등을 씻는 자세를 취한 다음 아픈 쪽 어깨를 끌어당기고 아픈 쪽 어깨가 움직이기 쉽도록 반대쪽 손으로 아픈 팔꿈치를 고정해 천천히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십견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를 방문하게 되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전문치료사가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환자의 증상에 맞게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리는 운동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평소 오십견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원장은 "오십견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오십견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같은 자세로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 학생 등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어깨를 돌려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십견 증상으로 운동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관절 내시경은 출혈이나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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