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남친룩 챙기는 ‘여성’ 늘었다

입력 2018-05-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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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나 남편의 패션 스타일을 직접 챙기면서 지갑을 여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옥션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남성패션에 대한 3040 여성고객 수요를 살펴본 결과 품목별로 전년대비 최대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가죽점퍼를 찾은 여성고객은 3배(250%) 이상 급증했고, 대표적인 봄 아이템인 트렌치코트(83%)와 야상·사파리점퍼(11%)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같은기간 남성 데님팬츠를 구매한 여성고객도 8배(693%) 가까이 늘었습니다.

베스트(조끼) 제품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아우터 안에 입거나, 실내용 자켓 개념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정장 베스트는 11배(1000%) 급증했습니다. 니트 베스트(58%)와 다운 베스트(33%)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정장을 구매하는 여성들도 늘었습니다.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원버튼 정장은 2배(94%) 가까이 신장했고, 수트 본연의 멋을 살릴 수 있는 투·쓰리버튼정장(35%)을 찾는 여성도 두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포켓·헹커치프도 65% 늘었습니다.

가방 등 남자 친구의 패션소품을 챙기는 여성고객도 증가 추세입니다. 남성 토트·숄더백을 구매한 3040 여성고객은 같은 기간 2배(100%) 늘었고, 맨즈백·세컨백도 8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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