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급락한 에이치엘비…"루머 유포, 금감원에 조사 의뢰할 것"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5-29 18:08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휩싸이며 장 막판 급락했습니다.

오늘(29일)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15.37% 급락한 11만8,4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이날 장중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5만원을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오후 3시쯤 악성 루머가 돌면서 급락 마감한 겁니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다음달 개최되는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파티닙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설과 임상 실패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았고, 이에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회사측은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하고, 사법기관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규모 유상증자는 반복되는 루머인바, 검토한 바 없으며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한 사실도 없다"며 "임상 환자 사망설 또한 반복되는 루머이며 회사에 대한 기초 지식조차도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진 대표는 "특정 시간에 루머 생산과 유포가 반복됨에도 주주간담회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회사 가치에 대해 시장이 온전히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오늘 루머 생산과 유포에 대해선 그 책임을 분명히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루머 생산과 유포 과정에 대해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며 "회사 성과가 가시화될수록 악의적인 루머 생산과 유포 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이후에도 법적으로 감독 기관과 사법 당국을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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