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경제성장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0%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30일 2018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9%에서 3.8%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2019은 3.9%로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OECD는 미국의 확장적 재정과 주요국의 양호한 고용상황, 투자와 무역 회복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가 전망되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지정학적 긴장 증가 우려, 주요국 금리 정상화 등이 하방 리스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인 3%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 유지가 예상되나 보호무역주의의 타격, 주택투자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민간소비 진작이 기대되나 생산성 향상이 수반되지 않으면 고용둔화와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OECD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민간소비(2.5→2.9%)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업률(3.5→3.8%), 수출증가율(4.4%→3.3%),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5.7→4.0%)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