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의보' 부산 호우피해 속출…'쁘라삐룬' 위치 어디? "오늘 밤 고비"

입력 2018-07-03 19:25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 영향으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기준 부산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동래구 90㎜, 부산진구 83.0㎜, 해운대구 77.5㎜, 금정구 72.5㎜ 등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풍속은 부산 서구 구덕산이 한때 초속 23.4m를 기록하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한 도로로 대형 나무가 넘어져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18건(5시 기준) 접수됐다.
이 외에도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바람에 날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천막이 전선에 걸리고, 괴정동의 한 도로에 인근 상가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대형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는 하수구가 넘쳤고, 사하구 하단동의 도로에 싱크홀(땅꺼짐)이 생겨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태풍의 위치와 가까워지면서 김해공항에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베트남 호찌민으로 갈 예정이던 베트남 항공 VN423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5시 20분 기준 14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산 남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하며, 4일(내일) 새벽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지역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태풍주의보, 태풍 위치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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