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결국 전면파업 돌입…"울산 사업장 생산·제조 중단"

김정필 부장

입력 2018-07-19 15:02   수정 2018-07-19 18:28



올해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 지역 사업장의 선박 생산과 제조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19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집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이는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이날 부터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조는 사업장별로 파업 참여 조합원을 모으고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집합해 파업출정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만2천여 명 중 일부와 최근 원청 노조로 통합된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일부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의 입장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단행됐습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가 작업 방해 등 불법 행위를 하게 될 경우 인사 조처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사전 경고를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중공업은 특수선사업부를 제외한 울산지역 사업장의 선박 제조와 생산이 중단됐다고 이날 오후 공시했습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9조6천847억원으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의 62.61%에 해당됩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이라며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7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 요구안보다 임금 인상분을 절반가량 낮춘 기본급 7만3천373원 인상,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20% 반납, 월차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등을 제시해 양측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매주 2차례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양측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전면파업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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