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SK하이닉스, 업황 고점 우려·주가 급락 과도"

키움증권이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업황 우려로 인한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3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업황의 고점(Peak-out)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2 거래일 동안 9.5% 급락했다"며 "경쟁사를 의식한 삼성전자의 D램(DRAM) 영업전략 변화 가능성과 서버D램(Server DRAM)의 일시적 수요 둔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키움증권은 D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도 과도하다"고 풀이했습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평택 공장에 예정되어 있던 D램 신규 장비의 양산 규모를 대폭 축소시킬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에 일부 서버 D램 고객들의 주문량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1xnm 제품의 수율 또한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행보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수익성 위주의 D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SK하이닉스 역시 D램에 대한 공격적인 증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