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하지원,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 가슴 뭉클한 속내 고백

입력 2018-07-30 09:10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하지원이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은 가슴 뭉클한 속내를 깜짝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원이 지난 29일 방송된 tvN 화성 탐사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3회를 통해 화성 체험에 관한 솔직한 속내와 진심을 밝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DRS(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의 둘째 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하지원은 페루 출신의 크루 아틸라와 함께 설거지를 하던 도중, “이 곳에 다시 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한 것.

한참을 생각한 끝에 “사실 이 곳에 오기 전까진 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 “서울에 있을 땐 그저 우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신났다”고 말문을 연 하지원은 “지금 이 곳에 와 있는데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이고,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군더더기 없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어젯밤에 방에 혼자 있을 때는 울고 싶었다”고 덧붙여, MDRS를 여러 번 경험해 본 아틸라 또한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하지원은 곧 “난 이 곳에 와서 196기 크루가 된 게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간 후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더 감사하고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나중에 아들이 생기면 아들과 함께 이 곳에 다시 오고 싶다”는 깜짝 발언을 덧붙여, “그렇다면 정말로 대단할 것 같다”는 아틸라의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EVA(야외 탐사 활동)에 나선 하지원과 김병만이 통신 두절의 상태에서도 무사히 탐색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그려진 한편, 피곤에 지친 크루들을 위해 하지원이 직접 더치 커피를 내려 대접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두 분쇄부터 고난도의 더치 커피 기구 설치까지 척척 해내며, ‘하다방’의 성공적 론칭을 알렸다. 나아가 팀원들과 함께 터널 연결부터 태양광 패널 설치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혈 자세로 절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하지원을 비롯한 MDRS 196기 크루들의 화성 탐사 도전기를 담은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4회는 8월 5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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