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세 번째 중국 라이선스 공연 확정

입력 2018-07-31 07:18   수정 2018-08-01 11:06





지난 3월 한-중-일 동시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세 번째 중국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세 번째 라이선스 공연에 돌입한 <마이 버킷 리스트>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11회 공연으로 699석 규모의 중극장인 상하이 상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현지 제작사인 SAIC·상하이문화광장과의 계약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체결되며 성사됐다. 2017년 상하이 백옥란 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이래, 같은 해 베이징 다윈 극장에서 투어 공연을, 2018년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대극원 중극장에서 재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올린 바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 세 번째 프로덕션에는 초, 재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창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2017년 초연부터 함께한 SAIC·상하이문화광장의 예술감독 페이위안홍과 중국의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하념과 마다가 연출을 맡는다.

해기 역에는 장즈, 위시오린이가 캐스팅됐으며, 강구 역에는 딩후이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초, 재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로 3연속 해외 진출에 성공시킨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국산 창작 뮤지컬이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대만에 진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이선스 공연을 현지에서 진행할 때는 각 나라의 정서에 맞게 현지화 작업에 중점을 두는데, 한국 관객분들이 느꼈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고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제작사인 SAIC·상하이문화광장 예술감독 페이위안홍은 이번 삼연 공연과 관련해 “<마이 버킷 리스트>는 초연부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뮤지컬”이라고 전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을 연이어 세 시즌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현지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몇 안 되는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브㈜가 제작하는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6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중국 상하이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뮤지컬 전용 극장 SAIC·상하이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스터 차이나 필름과 영화 계약이 완료되어 현재 중국에서 프리프러덕션 단계로 영화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년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은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 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올해 2월, 4연에는 공연 최초 라이브 밴드가 참여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공연은 상하이에 위치한 상 극장에서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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