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에서도 선전…사모재간접펀드 '인기'

입력 2018-07-31 17:17   수정 2018-07-31 16:49

    <앵커>

    최근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인데, 다른 펀드와 달리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며 선방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모재간접공모펀드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사모헤지펀드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춘 상품입니다.

    가입금액이 최소 1억원 이상인 사모 헤지펀드와 달리 그보다 적은 500만원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고, 주식 롱숏, 메자닌, IPO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횡보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와 삼성솔루션코리아플러스알파펀드가 출시돼 있는데, 모두 연초 이후 플러스 성과를 기록 중입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각각 8.5%, 1.4% 손실을 보는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빠졌던 지난달부터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범 미래에셋자산운용 FoF운용팀장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바꿔놓은 상황이라서 채권 전략 투자 비중이 현재 25% 정도 된다. 5월 말에는 (채권 전략 투자 비중이) 14% 정도였다.”

    대신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IPO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파인밸류IPO플러스펀드 비중은 7%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손실을 방어하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창훈 삼성자산운용 펀드전략팀 매니저

    “(6월말 기준) 글로벌매크로 전략 투자 비중이 줄었고요. 채권 전략 투자 비중이 11%에서 15%로 늘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방어하기 위해…”

    삼성솔루션코리아플러스펀드는 6월말 기준 프랑스 H20운용사의 알레그로펀드 투자 비중을 13%대로 가장 높게 가져가고 있는데, 채권과 통화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수익률 변동성을 최대한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듯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모재간접펀드는 연초 이후 1200억원이 넘는 투자자들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가입금액이 500만원이라는 점, 일반펀드와 달리 환매 횟수가 월 2~4회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은 투자 시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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