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늘(9일) AI스피커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비스’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 44개 객실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객실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AI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 적용은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달 24시간 편의점 ‘씨유(CU)’에 적용된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SK텔레콤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객실에 설치된 ‘누구’를 통해 고객들은 객실의 조명, 커튼, 온도 설정, 게스트 서비스 설정 등을 음성으로 쉽게 제어하게 되며, 입실할 때는 AI가 들려주는 웰컴 음악을 듣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내 수영장, 스카이야드, 셔틀버스 등 호텔 내 시설정보들과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 등 호텔 이용에 필요한 정보들도 손쉽게 음성명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리아, 비스타 셔틀버스 어디서 타지?”하고 물으면 누구가 “호텔 무료 셔틀버스는 아침 6시부터 밤 11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에요. 호텔 현관 맞은 편 정거장에서 이용하실 수 있어요”와 같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3분기 내 전체 객실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4분기 중 오픈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누구’는 지난 2016년 9월 출시 이후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공지능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호텔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층 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SK텔레콤 박명순 AI 사업 유닛(UNIT)장은 “이번 ‘누구’ 서비스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B2B 호텔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 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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