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희비②] 세제·대출·정책수혜...지식산업센터에 돈 몰린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8-14 18:33   수정 2018-08-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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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의 대출규제는 아파트 뿐아니라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출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운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들어서는 `동익 미라벨타워` 지식산업센터.
    휴가철 부동산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관내 상담 창구는 빈 곳을 찾기 힘듭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각종 세제 혜택이 있고,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높은 임대료를 피해 사무공간을 이전하려는 수요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대종 동익 미라벨타워 분양관계자
    "서울 수도권의 과밀 억제권역에서 본점이 저희 쪽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할 경우에 법인세 4년간 100%면제 이후 2년간 50%감면 혜택이 있고요, 재산세 37.5% 혜택이 있습니다. 담보대출의 경우도 80%가 되는 부분도 있고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임대목적의 수요자들에게도 지식산업센터는 관심대상입니다.

    산업단지 이외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인도 분양받아 임대를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산업단지내 지식산업센터는) 세금이나 금융,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대신 일반인 임차등의 활용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준공업지역의 지식산업센터의 경우는 일반인이 분양을 받아서 일반사무실로 임대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 안에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1차분은 일주일만에 조기 완판됐고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1차분 역시 한 달 만에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또 지난 달 26일부터 계약을 받은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의 `반도 아이비밸리`역시 3주만에 75%의 계약률을 달성했습니다.
    통상 지식산업센터의 완판까지 1년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각종 세제혜택에 적은 대출부담, 그리고 정책 수혜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지식산업센터.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사이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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