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리피' 제주도 해상 접근…광복절 남부 날씨에 영향 '강한 비'

입력 2018-08-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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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내일)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 15호 태풍 리피(LEEPI)는 14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4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다.
이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15일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복절 휴일인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 남부, 강원 영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15일 늦은 오후부터 16일 새벽에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고온의 수증기가 다량 유입돼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16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를 제외하고 서울 등 서쪽지방은 35도 안팎의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낮 기온이 현재보다 1∼2도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 리피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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