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윤석헌호…곳곳에서 '파열음'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8-16 17: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개혁 속도를 높이기 금융권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란 명분도 좋지만 경영 간섭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회사와의 전쟁을 선포한 윤 원장과 금융권과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즉시연금 지급을 둘러싼 생보업계와의 마찰이 대표적입니다.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감원 권고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나아가 삼성생명은 금감원에 민원을 넣은 가입자 한 명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냈습니다.

    연금을 추가로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걸 법원으로부터 신속히 인정받겠다는 취지에섭니다.

    은행권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은행들이 점포망 줄이기에 나서자 금감원은 지점 폐쇄로 소비자들이 얼마나 불편할 지, 또 불편을 덜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 지를 담은 모범규준을 만들도록 지시했습니다.

    4년 전 7천4백여 개였던 은행 점포수가 최근 6천7백여 개로 급격히 줄면서 금융 소외지역이 늘 것이란 우려에서 나온 판단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지나친 경영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행업계 관계자

    "점포 축소는 개별 은행들에 자율적으로 맡겨도 될 것 같은데 (금감원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규제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윤 원장은 감독당국으로서 '소비자 보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방침.

    사실상 금융업계와의 '전쟁'에서 물러날 뜻이 전혀 없음을 밝힌 셈으로, 3년 만에 부활하는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앞두고 표적이 될까봐 금융업계는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