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즈 '내가 꿈꾸던 소환사', 해외 先흥행 후 국내 출시

입력 2018-08-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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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우수기업 이진국 굿게임즈 대표 "한국형 모바일 전략 MMORPG로 국내 유저에게 어필할 것"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최근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게임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 중 대다수가 한국 게임이다. 그 중 국산게임이 1~3위 자리를 장기간 선점할 정도로 게임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렇듯 요즘 국내 게임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진국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 벤처기업 굿게임즈도 그 중 하나다.

굿게임즈는 지난 2016년부터 동남아, 대만, 홍콩 등 해외에서 모바일 게임 `크리쳐스`(국내 명칭 : `내가 꿈꾸던 소환사`, 이하 내꿈꾸소)를 흥행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내꿈꾸소 게임 스토리는 대재난과 혼란으로 테라시아 대륙에 균열이 시작돼 숨겨진 골짜기에 몸을 숨긴 소환사들이 정령과 함께 세상 균형을 바로잡는다는 내용이다.

170개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스토리 모드, 정해진 시간 동안 적 공격을 방어하는 피의 투기장 던전, 다양한 소환수를 활용한 전략 전투 등이 특징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는 무려 30만 명이 달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게임 내 소환수의 레벨 업, 진화, 강화, 초월 등은 질리지 않는 다양성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소환수 무료뽑기 이벤트, 소환수 무료 체험권이 이벤트를 다채롭게 제공해, 무과금 유저에게도 접근성을 높였다.

해외에서 흥행 성적을 낸 `내꿈꾸소`는 올해 6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돼 다양한 콘텐츠와 빠른 업데이트로 게임 이용자를 빠르게 유치하고 있다.

굿게임즈는 특이하게 통상적인 게임 기업처럼 국내 시장에서 먼저 검증받은 게임을 해외로 수출하는 수순을 밟는 것과 반대의 방법을 택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먼저 승부수를 띄운 것이 오히려 굿게임즈의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작은 기업이 게임을 출시해 성공했을 때 오히려 개발사 측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힘든 상황이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내 게임 유저 대다수가 흥행한 게임에 빠르게 몰리고, 업데이트 속도보다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돼 개발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를 진출한 내꿈꾸소의 전신인 `크리쳐스`라는 게임으로 동남아, 대만, 홍콩 등에서 흥행 성적을 냈다"며 "해외시장에서 쉬운 조작과 강렬한 효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 국내에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게임즈는 지난 2014년 설립돼 2016년에 연세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지원을 받으며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Hi-Seoul 브랜드 기업 지정 △KOCCA `차세대 게임제작 지원사업`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성과를 냈다. 게임 개발하면서 여러 가지 특허도 보유했다.

이 대표는 "입주 과정과 심사가 엄격한 연세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것만으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창업 지원과 함께 저렴한 사무실 임대료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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