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베트남, 외국계 은행에 심야 ATM 현금 인출 제한 요구

입력 2018-08-28 10:10   수정 2018-08-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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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Viet Nam News>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신용평가기관과 외국계 은행들에게 지난주 서면을 보내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카드 결제 절차를 모두 점검하고 단계별 위험 예방 조치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일부 베트남 은행들이 심야 시간에 ATM에서 카드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베트남 은행인 어그리뱅크(Agribank)의 400개 계좌가 이 같은 피해를 겪었습니다.

공안부 사이버범죄 C50 부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2017년)까지 현금 도난과 은행 카드 관련 범죄로 수십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피해액은 수십억 동(VND)에 달합니다.

이 같은 범죄는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하이퐁 같은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이 같은 범죄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를 2020년까지 칩 카드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10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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