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살려"…'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편 총체적 난국, 시청률은 'UP'

입력 2018-08-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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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요일 이동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2%, 2부 5.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맞붙은 JTBC `한끼줍쇼`, 유재석X조세호 콤비가 나선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을 가볍게 제쳤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1%까지 올라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8%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서울, 수도권을 거친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전국구 진출지역 `대전 편`으로 꾸며졌다. `113년 전통` 대전 중앙시장 골목의 한 건물에 위치한 `청년구단`은 입구부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손님이 0인 상태에서 사전 관찰 촬영마저 쉽지 않았다. 백종원은 "이걸 어떻게 살리냐"며 한숨 쉬었고, `역대급 상황`에 김성주는 "지금이라도 철수하자"고 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이내 `청년구단`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청년구단`을 꾸려가고 있는 6개 식당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기습방문에 반가워했다. 하지만 `청년구단`은 역시나 백종원의 첫 기습점검부터 혹평 세례를 들었다. `수제버거집은 평범한 버거 맛이, `초밥집`은 음식은 물론 사장님의 요리 습관이 문제였고, 막걸리 연구만 10년을 했다는 `수제 막걸릿집`도 총체적 난국이었다. 무엇보다 세 식당 모두 주방 위생, 요리 재료 관리면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앞으로의 솔루션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밖에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MC들의 막걸리 감별장면이었다. 백종원은 수돗물을 사용한 수제 막걸릿집의 막걸리를 맛보더니 정수기 물을 타 김성주, 조보아, 막걸릿집 사장님에게 맛보라고 권했다. 세 사람은 "훨씬 더 술 같고, 맛있어졌다"고 놀라워했고, 백종원은 "막걸리는 물이 좋아야 한다"며 막걸리의 기본을 설명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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