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정형외과 비침습적 치료로 나아질 수 있어

입력 2018-09-03 09:38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으로 인해 다른 특정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에 통증 및 운동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낭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 모양의 막을 일컫는다.

정상 상태의 관절낭은 충분한 부피를 유지하면서 관절이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관절낭에 유착과 염증이 발생하면 어깨 전체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어깨와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좁아진다.

따라서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면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과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또 오랫동안 방치하면 유착이 더욱 심해져 나중에는 팔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했다면 병원을 찾아 담당의와 상의 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초기 오십견은 약물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진행된다. 운동으로 어깨의 가동 범위를 천천히 늘려줌으로써 상당부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오십견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보존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에 호전이 없을 경우 체외충격파치료, 프롤로치료 등 비침습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병변에 충격파를 가해서 뼈와 조직을 활성화하고, 혈관의 재형성을 도와 다양한 관절질환의 통증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절개가 필요 없이 충격파를 이용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노년층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들도 신체에 부담 없이 반복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1주일 간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2-3회 정도를 실시하게 되며, 오십견 외에도 석회성건염, 족저근막염 등과 같은 기타 통증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프롤로치료는 병변 부위에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써 4~5회에 걸쳐 시술 받으면 손상 부위가 재생돼 통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 관절 초음파 영상으로 손상된 인대, 연골, 연골판 부위를 확인한 후 해당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기 때문에 근원적인 증상 개선은 물론 비교적 빠른 일상생활 복귀까지 기대 가능하다.

하지만 체외충격파치료와 프롤로치료는 개인에 따라 피부 부종이나 통증, 멍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히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선릉 참시원정형외과 임동선 원장은 "오십견은 비침습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줌과 동시에 환자 개인의 지속적인 관리 및 예방이 이뤄져야 한다"며 "평상시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활동하는 일이나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버릇, 구부정한 자세 등 어깨 관절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행동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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