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PER 0.93배인 코스피 2100선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요일 폭락에서는 펀터멘털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다"며 "지금까지 채권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 가격 변수가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것과는 달리 미국 기업의 실적과 경제 변수와 같은 펀더멘털 변수가 폭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분기 글로벌 위험 자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채권 금리 레벨업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4분기 코스피도 약세 추세 지속, 지수 레벨 다운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박스 권 상단인 1,135원을 넘어서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배당주, 내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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