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전문가들 "증시 아직 바닥 아니다"

입력 2018-10-13 09:38  

전문가들은 투자자를 불편하게 할 많은 이슈가 있고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매니쉬 데스판드 주식 파생전략 대표는 "일부 항복의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가 매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스판드 대표는 이전 주가 바닥 때 동반됐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가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최근 며칠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다소 긍정적이어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매도의 끝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줄 정도는 아니다.

그는 "심리 지표로서 패시브 펀드 자금 흐름은 시장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패시브 자금 흐름에 따라 상당한 규모로 매도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이틀간 ETF로 1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초반 1% 이상 상승했지만, 장중 내내 계속되는 매도로 상승폭을 내줬다.

전문가들은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지수 목표를 아무도 낮추지 않지만, 단기 환경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2가지 지표는 매입 신호, 아직 아니다는 상반되는 신호를 보여줬다.

BAML의 마이클 하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충분한 항복 신호가 없어서 아직 편안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닉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시장이 바닥이라는 충분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시장 탈출 러시를 보여주는 장초반 대규모 투매
가 없었고, 2008년 폭락 기간 나타났던 두려운 마진클럭 매도를 떠올릴 만한 일 없이 30분 후 상승을 시도했으며 보잉이나 기술주 같은 통상적인 시장
주도 주가 시장 상승을 이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들 때문에 미국 증시가 아직 단기 저점을 보지 못했다"며 "최근 2시 30분 이후에 대규모 매도 프로그램 작동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는데,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일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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