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종자 수출 '활약'…남북 경협도 '성큼'

방서후 기자

입력 2018-10-24 10:51  

    <앵커>

    세계는 지금 금보다 비싼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매년 해외에 비싼 종자값으로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우수한 채소 종자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업체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식탁을 누가 지키겠다고 나섰는지 방서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시아종묘가 개발한 다양한 종자들입니다.

    크기가 작아 조리가 간편하면서 당도가 높은 단호박, 더위와 병충해에 강한 양배추, 혈당 억제 효과가 있는 풋고추 등 기존 제품보다 맛과 효능이 뛰어나 국내에서는 이미 수입종의 자리를 뺏은지 오래입니다.

    이들 종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식탁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3일부터 전북 김제에서 열린 국제종자박람회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해외 바이어들이 아시아종묘의 종자를 수입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중국, 일본 등 11개국 18개 농업회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종묘는 하루 평균 1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지난해보다 일본에서 온 바이어들이 늘었다. 일본은 이제 종자를 육종하는 연구진들이 줄어드는 반면 유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OEM이나 ODM 방식으로 한국의 종자를 사서 시장에 판매하는 일본 회사들이 늘고 있다."

    뿌리채소와 잎채소의 주문이 몰리는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올해 아시아종묘는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65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종자교류회도 참여, 2천여 명의 글로벌 종자회사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증시를 이끈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초 체력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미 지난 2011년부터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종자 지원 사업을 벌여온 결과 지금까지 지원한 채소 종자만 32톤에 이릅니다.

    올해에도 북한 식량난 해결을 돕기 위해 무와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100여 가지 품종에 대한 종자를 10톤 가량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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