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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34년만에 가장 긴 하락세

입력 2018-11-12 07:29   수정 2018-11-12 07:30

9일(미국시간) 뉴욕 유가는 초과 공급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이번 주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가 물러나며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심상찮은 국제 유가 급락과 중국 경제에 대한 끊임없는 우려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 하락한 60.1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으며
결국 3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4.7%나 급락했다.


또 WTI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1984년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다.


브렌트유 역시 0.70% 내린 70.18달러에 움직였다.


WTI는 지난달 3일 기록한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해 이미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브렌트유 역시 이날 장중 70달러대를 밑도는 등 WTI와 함께 약세장 합류가 임박했다.


1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상 지속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해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유가는 통상 전 세계 경제가 얼마나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유가 하락에는 공급 증가가 자리 잡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향후 수요 둔화 우려가 깔렸다.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12%나 급감하는 등 중국 경제 우려도 다시 커졌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경기 둔화 경고를 내놨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급등해 거의 최근 6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0.3% 상승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지표였지만, 가솔린 영향 등 일시적 요인이 강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9월 미국 도매재고는 전달 대비 0.4%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3으로, 전월 확정치인 98.6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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