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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연결 착공식…경협 속도낼까

홍헌표 기자

입력 2018-12-26 17:07  

    <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인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공사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향후 남북 경제협력 및 개성공단 정상화의 실마리가 될 전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적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이야기 한 뒤 8개월 만에 열린 것입니다.

    다만 대북 제재로 인해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착공의 의미보다는 사업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에 가깝게 진행됐습니다.

    남북 철도 및 도로가 연결되면 개성공단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수백 조의 경제효과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

    "(연구는) 경의선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여객이동은 경의선으로 가는 것이고, 광산물은 다른 연결선을 통해 경의선으로 들어올 수 있다. 동해선 쪽은 (경제효과)검토를 아직 안했다. (당시) 경의선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의선 철도 연결로 향후 30년 간 약 148조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관광 효과 부문에서 만족도 편익 20조 원, 교통비용절감액 약 67조 원이 예상되고, 광물자원 수입대체 효과도 약 6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내 철도 정비가 완성되면 서울에서 유럽까지 열차 여행과 물류 이송 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한 열차이동으로 서울~평양 1시간, 서울~베이징이 5시간으로 단축된다는 점도 공항이동시간을 고려할 때 비행시간 대비 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철도 건설비용은 경의선이 약 7조9,000억 원, 동해선이 14조8,000억 원에 달하는 등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돼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치적인 관점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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